미국의 고배당 ETF 중 JEPI, JEPQ에 대해서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.
우선, JEPI와 JEPQ에 대해 알아보기 전에 커버드 콜 전략에 대해 알아야 합니다.
커버드 콜 전략이란,
주식과 옵션을 동시에 거래하는 것으로,
먼저 특정 주식을 보유하고 그 주식의 콜 옵션을 다른 사람에게 판매해서 프리미엄 수익을 얻는 전략입니다.
여기서 콜 옵션은 '주식을 특정 시기에 미리 정한 가격으로 매수할 수 있는 권리'입니다.
예를 들어, 내가 A 주식 $100에 매수하고 보유한 후, 특정 시점에 내가 보유한 A 주식을 사람 B에게 $110에 매수할 수 있는 권리를 프리미엄 $5를 붙여 판매하는 것입니다.
1) 만기 시점에 A 주식이 하락 또는 보합이라면, ($100 또는 그 이하)
사람 B는 $110에 매수할 필요가 없기 때문에 콜 옵션을 포기하여 프리미엄 $5의 손실을 입고,
나는 프리미엄 $5의 이득을 얻게 되는 것입니다.
2) 만기 시점에 A 주식이 상승하였다면, ($120 또는 그 이상)
사람 B는 콜 옵션을 사용하여 A 주식을 $115(권리 $110+프리미엄 $5)에 매수할 수 있고,
나는 $100에 매수한 A 주식을 매도 수익 $10($110에 매도)+프리미엄 $5를 얻을 수 있습니다.
하지만 콜 옵션을 판매하지 않고 내가 A 주식을 그대로 보유한 후 매도했다면 $20($120에 매도)의 수익을 얻을 수 있었을 것입니다.
이처럼 하락장에서는 프리미엄을 받아 하락폭을 줄일 수 있으나 상승장에서는 상승폭이 다소 제한적이라는 특징이 있어 시장의 변동성이 큰 경우 어느 정도 유리하다고 볼 수 있습니다.
이러한 커버드 콜 전략을 이용한 미국 ETF 중에는 JEPI와 JEPQ라는 월배당 고배당 ETF가 있습니다.
JEPI와 JEPQ 비교
JEPI는 JPMorgan Equity Premium Income, JEPQ는 JPMorgan Nasdaq Equity Premium Income ETF의 약자입니다.
이름에서 알 수 있듯이 둘 다 운용사는 JP모건이고, 각각 2020년 5월, JEPQ는 2022년 5월에 시장에 나와 S&P500과 NASDAQ 100의 우량 기업으로 포트폴리오로 구성되어 있으며, 운용 수수료는 0.35%입니다.
배당률(2023년 기준)은 JEPI는 약 8% JEPQ는 10%로 배당률이 높은 편이고, 최근 배당일과 배당 내역은 아래와 같습니다.
JEPI는 최근 1년 동안 약 7.17% 주가 상승률을 보인 방면, JEPQ는 27.31% 상승률을 보였습니다.
최근 기술주가 많이 상승한 만큼 나스닥 종목 위주로 구성된 JEPQ가 많이 상승했습니다.
커버드 콜 전략을 이용하여 콜 옵션 프리미엄과 기업의 배당금을 더해 배당금을 주기 때문에 고배당을 유지할 수 있었으며,
월배당을 하고 있기에 현금 흐름을 생각하면 괜찮은 편이라고 생각합니다. 다만, 큰 회사에서 운용하고 있으나 아직 상장한 지 오래되지 않아 백테스팅이 어렵다는 점, 주가 변동성이 큰 시장 상황에 유리하다는 점이 있어 주의가 필요하겠습니다.
이상 JEPI, JEPQ라는 배당 ETF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.